2026년 7월 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 줄 요약] 장애인 권리 단체가 6개월 만에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며 이동권 보장과 예산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장애인 권리 옹호 단체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SADD)가 6개월간의 중단 끝에 목요일,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활동가들을 포함한 약 60명의 인원이 시청역에서 열차 6칸을 점유하며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출근 시간대가 지난 뒤 이루어져, 휠체어와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됨에 따라 예상보다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우리는 장애인의 전반적인 이동권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내년도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부 예산 편성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2024년에 폐지된 장애인 공공 일자리 사업과 관련하여 해고된 400명의 노동자 복직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에 따른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시위 중단을 요청하는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플랫폼 일부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현장에는 약 130명의 보안 요원이 배치되었으나, 시위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은 불가피했습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단체를 상대로 9건의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