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미국 미시간주의 한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 불편과 건강상의 위협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2026-07-05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남서부의 조용한 마을 도와지악(Dowagiac)에는 평화로운 시골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3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설에서는 귀를 찌르는 듯한 지속적인 소음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바로 앞에 거주하는 마조리(Marjorie)와 빌리 핀(Billy Finn) 부부는 이 소음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빌리 씨는 이 소음이 마치 제트 엔진 소리와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가 직접 측정한 소음 수치는 약 60데시벨에 달하는데, 이는 시끄러운 식기세척기 소리와 비슷하지만, 문제는 이 소리가 야외 어디에서나 끊임없이 들린다는 점입니다.
마조리 씨는 '우리 집 마당과 집 안에서 마치 감옥에 갇혀 사는 것 같다'며, 밤에 잠을 청할 때도 이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려 괴롭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를 상대로 한 법적 분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데이터 센터의 과도한 소음이 자신들의 주거 공간을 '물리적으로 침범'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창문을 닫거나 TV 볼륨을 높여도 소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소음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빌리 씨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운영 초기에는 약 52데시벨이었던 소음 수치가 최근에는 61데시벨을 넘어 때로는 78데시벨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집 안에서도 문을 여는 순간 소음이 급격히 커져 마치 활주로를 이동하는 여객기의 소음처럼 들린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주파 소음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비록 62데시벨 정도의 소음이 직접적으로 청력을 손상시키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부자연스러운' 소음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해 이웃이나 가족들의 방문이 줄어들고, 결국 집값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깊은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